[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뉴캐슬이 오일머니의 힘을 제대로 보여줄 뻔 했다.
뉴캐슬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의 태풍의 눈이었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라는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새 오너의 재산은 자그만치 518조원. 맨시티의 구단주 만수르의 14배에 달한다. 당장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3000억원이 넘는 돈을 쓸 것이라는 소문이 이어졌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의외로 적은 1억210만유로를 쓰는데 그쳤다. 잉글랜드 대표팀 오른쪽 풀백 키에런 트리피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 크리스 우드,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브루누 기마이랑스, 임대로 영입한 왼쪽 풀백 맷 타겟, 브라이턴의 수비수 댄 번까지, 총 5명을 영입했다.
비록 실패했지만, 이면에서는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다. 예상대로 거액의 실탄을 장전하고 있었다. 3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파올로 바지지아 기자는 1스테이션 라디오에 출연해, "뉴캐슬이 빅토르 오시멘과 파비앙 루이스 영입을 위해 무려 1억4000만유로를 제시했다"고 했다. 이어 "뉴캐슬이 먼저 거절을 했고, 선수들도 거절을 했다. 뉴캐슬에 확신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