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아다마 트라오레가 바르셀로나의 품에 안겼다.
울버햄턴 소속인 트라오레는 6개월 임대로 바로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등번호는 11번을 달았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그는 7년 만에 컴백했다.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입단 기자회견에서 "신체적으로 변했고, 경험도 쌓았지만 바르셀로나 출신으로서의 정신은 잃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와 기쁘다"고 미소지었다.
그러나 트라오레의 이적을 바라보는 토트넘의 속은 쓰린다. 트라오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첫 영입으로 예상됐지만 현실에선 이루어지지 않았다.
토트넘 출신인 알란 허튼이 토트넘과 트라오레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배경을 설명했다.
허튼은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트라오레는 더 나은 이적을 위해 토트넘의 관심을 역이용했다"며 "콘태 감독이 짜증이 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방식대로 토트넘을 개조시키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콘테 감독은 정말로 새로운 얼굴이 필요했다. 특히 윙백 포지션은 콘테 감독이 보강하고 싶어했던 포지션이지만 계획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