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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사도 안해, 진실 밝혀지길"…김채원이 밝힌 '이현주 에이프릴 왕따사건' 불송치 결정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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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이 이현주 왕따사건과 관련, 고소 진행상황을 공개했다.

김채원은 "그룹 내 이간질과 매니저와의 연애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생성한 피의자를 고소했고 고소건은 불송치되어 현재 이의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현주는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채원이 매니저와 열애 중이었기에 매니저가 왕따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김채원은 이러한 이현주의 주장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판단,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허위의 여부, 허위의 인식, 공연성이 성립해야 한다.

그러나 김채원에 따르면 수사기관에서는 김채원 측 참고인인 DSP미디어 관계자, 멤버들의 진술은 김채원과 유관한 관계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한 반면, 이현주의 남동생과 친구는 매우 유관한 자임에도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줬다. 특히 김채원은 "전 매니저와 당시 담당 매니저는 이현주가 주장하는 에이프릴 왕따 사건을 객관적으로 진술해줄 수 있는 사람임에도 수사기관에서는 어떠한 조사도 하지 않았다. 나와 연애를 했다고 이현주가 지목한 매니저도 카톡으로 허위사실임을 표했지만 수사기관에서는 진술내용과 카톡 증거자료를 누락시켜 이현주의 주장이 사실인양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이현주의 친구 정 모씨는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보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지만, 대화내용에는 이간질에 대한 내용이 없다. 이현주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괴롭힘이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에이프릴은 2015년 3월부터 숙소생활을 했고 이전에는 레인보우 선배님들의 숙소였다"며 이현주 측 주장에 의문점을 드러냈다.

김채원은 "많은 자료와 참고인 진술 등을 모아 진실을 밝히려 노력했지만 반복되는 부당한 불송치 결정에 법적공방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두번다시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받는 누군가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의신청을 했고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 허위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진실만을 이야기했고 거짓과 숨김이 없기에 떳떳하게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채원은 지난해 4월에도 "멤버 사이를 이간질 한 적 없으며 맏언니로서 멤버들을 두루 챙기기 위해 노력했고 몸과 멘탈이 약한 이현주를 신경써서 챙겼다. 현주와는 어머님끼리 연락을 주고 받으실 정도로 2014년 데뷔 전부터 데뷔 후까지 가깝게 지냈다. 증거도 갖고 있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고 결백을 호소한 바 있다.

에이프릴은 최근 데뷔 6년만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