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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빌게" 손흥민의 아쉬운 작별 인사, 알리의 애틋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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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손흥민이 절친 델레 알리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알리와 함께한 3장의 추억의 사진과 함께 이별을 아쉬워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내 형제 알리, 당신은 믿기지 않는 선수이자 너무 좋은 사람이다'라며 '당신과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 내 친구여, 다음 챕터에서도 행운을 빌게'라는 메시지와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전했다. 메시지를 확인한 알리도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손흥민을 향해 '넌 나의 영원한 형제야'라고 화답했다.

알리는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손흥민과의 '7년의 동거'도 마침표를 찍었다.

2015년, 입단 동기인 둘은 케인,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을 구축하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2018~2019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환상희 호흡을 과시했다.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후 설 자리를 잃었다. 조제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감독 체제에서 벤치로 밀려났고, 결국 토트넘과 이별을 선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