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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 "리헤이와 31세 때 헤어져" 발언에 '당황'→아이키, 노제와 ♥라인에 남편 반응? ('해치지않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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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노제의 합류로 드디어 리더즈가 완전체로 뭉쳤다.

3일 방송된 tvN '해치지 않아'에서는 폐가하우스에 적응한 '리더즈' 모니카, 허니제이, 아이키,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 노제, 리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리더즈는 첫째날 저녁 식사로 소고기를 선택했다. 소고기를 굽던 허니제이는 "우리 성공했다. 놀러 와서 돼지고기 아니고 소고기를 먹는다"며 감격했고, 아이키도 "진짜. 누가 가마솥에 소고기를 구워 먹냐"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신나게 소고기 파티를 준비하며 토마호크를 굽던 가비는 프라이팬의 손잡이 대신 뜨거운 쇠 부분을 만져서 손에 화상을 입었고,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리더즈는 당황했지만, 일단 저녁 준비를 마저 하고 가비를 기다렸다.

이후 돌아온 가비는 손에 붕대를 감고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른 멤버들을 위해 나섰다가 오히려 신경만 쓰게 해서 속상했던 가비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멤버들은 가비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그러던 중 아이키는 "미안한데 이러고 들어오는데 동네 주민인 줄 알았다"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이에 가비도 "나도 좀 창피했다. 병원에 이렇게 입고 갔는데 이름이 신가비인 게 싫었다. 내 모습이 싫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세 웃음을 되찾은 가비는 멤버들이 먹여주는 고기를 아기 새처럼 열심히 받아먹었고, 리더즈는 화목한 분위기 속에 첫 저녁 식사를 마쳤다.

다음 날 아침, 리더즈는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모니카는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요가를 즐겼고, 아이키는 장난기 가득한 설정 셀카를 찍었다. 허니제이는 콧노래를 부르며 멤버들을 강제 기상시켰다.

이날 아침 메뉴는 허니제이가 어릴 때 간식으로 만들어 먹던 추억의 피자빵이었다. 멤버들은 가마솥에 구운 피자빵을 맛있게 먹으며 여유로운 아침을 즐겼다.

식사 도중 멤버들은 훗날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로트 가수가 꿈이라는 리헤이는 "먼 훗날에는 노래 강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키는 "말 잘 통하는 8세 아이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딸 연우를 언급하며 "키우는 거 힘드냐"고 물었고, 아이키는 "연우는 말 엄청 잘 통한다"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또 언제가 가장 예쁘냐는 질문에 "먹을 거 잘 먹을 때다. 애들이 먹을 거 잘 먹을 때가 가장 예쁘다. 엄마가 해주는 거 맛있게 먹을 때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리헤이는 "진짜 엄마 마음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아침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음악이 흘러나오자 바로 리듬을 타면서 평상을 클럽 무대로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그루브를 타던 멤버들은 이어 릴레이 댄스 영상까지 촬영하며 폐가하우스를 후끈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그러나 후끈한 분위기도 잠시, 멤버들은 마당 제초 작업에 나섰다. 3개월간 비워둔 폐가에 무성히 자란 잡초 뽑기에 나선 멤버들은 처음에는 뿌리까지 뽑힌 잡초를 서로에게 자랑하며 뿌듯해했다. 하지만 고된 노동에 말수가 급격히 줄어 웃음을 자아냈다. 간신히 작업을 마무리하고 한숨 돌리는 멤버들 앞에 허니제이가 준비한 커다란 동백나무가 등장했다. 멤버들은 갑작스러운 나무의 등장에 당황했지만, 함께하는 첫 여행을 기념해 나무를 심어보고 싶었다는 허니제이의 말에 힘을 모아 나무를 심었다.

동백나무에 'D.B.K'라는 댄서 느낌 나는 이름까지 지어준 멤버들은 소원 카드도 걸며 의미를 더했다. 효진초이는 "피어있는 꽃과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들이 우리 같은 느낌이다. 리더즈는 이제 시작"이라며 "난 감정 이입을 잘해서 좀 뭉클했다. 안 심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싶다. 진짜 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허니제이는 "내가 예상했던 것과 하나도 빗나가지 않았다. 처음에 들어오자마자 다시 돌아가라고 했지만, 나무 심고 나서 다들 뿌듯해해서 기억에 많이 남을 거 같다"고 말했다.

고된 노동 후 점심으로 허니제이가 만든 황태어묵탕과 김치제육을 먹은 멤버들. 점심을 먹던 중 모니카는 올해 30세가 된 가비에게 기분이 어떤지 물었다. 이에 가비는 "다 컸다는 생각이 들 줄 알았는데 다 컸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든다"고 답했다. 그러자 허니제이는 "31세부터는 마음가짐이 좀 다르다. 본격적인 30대가 된 기분이었다. 나 자체가 생각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31세 때 무얼 했는지 궁금해했고, 한참 생각하던 허니제이는 "혜인이랑 헤어졌다"고 답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또 아직 어린 리정은 30세가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싶냐는 말에 "계속 춤을 추고 싶다. 춤으로 연기 같은 걸 안 해봤는데 내가 작년에 '스우파'를 하게 될 줄 몰랐던 것처럼 꿈도 꾸지 못했던 걸 해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모니카는 2시간짜리 긴 호흡의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유일한 '엄마' 아이키는 40대 꿈을 묻자 "딸과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면서 "근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때쯤 사춘기일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에 멤버들은 "딸이 24세에 언니처럼 결혼하겠다고 하면 어떨 거 같냐"고 물었고, 아이키는 먹던 음식을 뱉어낼 정도로 크게 당황하며 "나 슬퍼서 못 먹을 거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마지막 밤을 맞아 파티 준비에 돌입했다. 리헤이, 가비, 리정은 딸기 농장에 딸기를 따러 갔고, 나머지 멤버들은 집에서 파티 준비를 했다. 그사이 개인 일정으로 폐가하우스에 오지 못한 노제가 깜짝 등장했다. 노제와 '러브라인'(?)을 그리는 아이키는 바로 달려가서 껴안았고, 노제는 "언니 보니까 눈물 난다"며 기뻐했다.

이어 노제는 다른 멤버들을 도와 파티 준비를 했다. 아이키는 노제가 온 게 너무 기쁜 듯 "나 오늘 노제 옆에서 자도 되냐"고 물었고, 이에 노제는 "언니 좀 빠르다"며 새침하게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허니제이는 "이런 거 보면 남편이 뭐라고 하냐"고 말했고, 당황한 아이키는 "밖에서는 그런 얘기 하는 거 아니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한편 노제와 다른 멤버들은 아직 폐가하우스에 도착하지 않은 '딸기팀' 리헤이, 가비, 리정을 속이기 위해 몰래 카메라를 기획했다. 막내 작가로 위장한 노제는 스태프 사이에 숨었고, 다른 멤버들은 '딸기팀'을 속이기 위해 입을 맞췄다. 멤버들은 춤 잘 추는 스태프를 찾는 척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딸기팀'은 음악까지 틀어주며 같이 즐겼다. 그 순간 노제가 등장해 '헤이마마'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딸기팀' 세 사람은 노제라고는 생각도 못 한 채 마냥 웃고 있다가 정체를 드러낸 노제를 보고 깜짝 놀라며 포옹했다. 특히 가장 늦게 노제를 알아본 리헤이는 "제작진분들이 이렇게 춤을 잘 추나 했다"며 놀라움과 함께 반가움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