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션 놀린, 로니 윌리엄스가 선수단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놀린과 로니는 3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에 앞서 진행된 선수단 미팅에서 공식적으로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갔다. 입국 후 10일 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고 이날 합류한 놀린이 먼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캠프 첫날부터 합류했던 로니도 다시 한번 자기를 소개했다.
총액 75만달러에 계약한 윌리엄스는 데뷔 초반인 2014~2015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루키팀과 싱글A팀에서 각각 선발 수업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데뷔 첫 트리플A 시즌을 보냈다.
총액 90만달러에 데려온 놀린은 토론토 블루제이스(1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6경기), 워싱턴 내셔널스(5경기)에서 각각 빅리그 선발 경험을 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선발 투수 역할을 꾸준히 맡았다. 2020시즌엔 일본 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의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놀린과 로니 모두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면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로테이션 이탈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올해 두 투수가 부상없이 시즌을 치르고 로테이션을 잘 채워준다면 개인, 팀 성적 모두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함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