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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오너 셰프' 이지연, 두 번째 파혼...'9살 연하' 美 셰프와 "친구로 남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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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겸 요리사 이지연이 두 번째 파혼 소식을 알렸다.

이지연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파경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지연은 "2013년에 했던 약혼을 깼다. 하지만 우린 여전히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로 남기로 했다"는 간결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지연의 약혼자는 9살 연하의 미국 출신 셰프다.

이지연은 1987년 데뷔,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사랑을 아직 몰라' 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이지연은 1992년 돌연 활동을 중단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미국에서 요리사로 변신한 근황도 알렸던 이지연은 현재 BBQ레스토랑 오너 셰프이다. 제2의 인생을 연 이지연은 2008년 1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지연은 당시 팬카페를 통해 "18년 세월 동안 서로 이해하려 많이 노력했지만 세상엔 노력해도 안 되는 일도 있다"며 "자아가 무척이나 제 자신의 불찰이 더 크다. 지금은 편안한 친구 관계로 남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2013년 이지연은 9살 연하의 미국인 셰프와의 약혼 소식을 알렸다. 이지연은 당시 약혼자에 대해 "성격이 과묵하지만 완전 불도저형"이라 소개하며 "주방에서 같이 일하면서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2018년 JTBC '슈가맨2'에 약혼자와 함께 출연하기도 한 이지연. 이지연은 "제가 가수 생활을 짧게 했다. 그만 두고도 (루머 때문에)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있었다. 루머로 그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미국으로 갔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런데 거기서 잘 안됐다. 이혼을 하게 되면서 내 인생의 홀로서기를 결심하게 됐고 그러면서 38세에 요리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울증을 극복하고 제 2의 인생을 화려하게 연 이지연의 두 번째 파경 소식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