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창원 LG가 KBL 역사에 불명예 기록을 썼다. 역대 최연소 득점 타이 기록을 썼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1대63으로 패했다.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LG는 1쿼터 이재도 이승우, 아셈 마레이가 고르게 활약하며 19-9 리드를 잡았다.
문제는 2쿼터였다. LG는 이날 2쿼터 단 2점에 그쳤다. 올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이다. 부진은 계속됐다. LG는 3쿼터 3점슛 성공률이 단 10%에 그쳤다. 10개를 던져 1개를 넣는 데 그쳤다. LG는 이날 저조한 득점력 탓에 불명예 기록을 줄줄이 쓰게 됐다.
이날 LG가 기록한 41점은 올 시즌 최소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10일 수원 KT가 기록한 31점이다. 당시 KT는 원주 DB를 상대로 53점을 넣는 데 그쳤다.
LG의 41점은 무려 6년 만에 나온 40점대 득점이다. 가장 최근 40점대 기록은 2016년 2월2일 나온 울산 현대모비스의 49점이다. 현대모비스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49득점에 머물렀다. LG의 불명예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KBL 역사상 최소 득점 기록을 썼다. 2012년 1월 11일 안양 KGC가 기록한 41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