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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인터뷰] 쇼트트랙 간판, 개막식 기수 김아랑 "그동안 힘든 일 많았다. 오히려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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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혼란스러운 일이 많아 오히려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아랑(고양시청)은 이렇게 말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일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에서 1시간의 고강도 훈련을 가졌다.

믹스드 존에서 만난 김아랑은 "2주 전까지 개인 종목 결정이 되지 않아서 혼란스럽긴 했다. 너무 많은 일이 벌어졌고, 여러모로 힘든 일이 많았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훈련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준비해 온 것이 있기 ‹š문에 자신있다"고 했다.

김아랑은 2월4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한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됐다. 당초, 김민선이었지만, 지난달 31일 갑작스럽게 변경됐다.

김아랑은 "3번째 올림픽인데, 곽윤기와 함께 기수를 하게 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경기장에서는 최민정과 이유빈이 있고, 그들도 많은 경험이 있기 ‹š문에 든든하다"고 했다.

그는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빙질에 대해 "어제와 오늘 빙질이 조금 다른 것 같다. 하지만, 매 대회마다 이런 일은 있었고, 빙질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기 때문에 적응할 자신은 충분히 있다"고 했다.

중국 대표팀의 집중 견제에 대해서는 "한국 코치분들이 중국에 간 것은 벌써 2년 정도 됐다. 분명, 한국의 훈련법이 공유가 됐을 것이다. 단, 이 기회를 통해 좀 더 새롭고 효율적 훈련법을 발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했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