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이 누군가의 멱살을 잡는다.
28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설이나 극본, 박보람 연출) 5회에서는 극 중 배경이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으로 점프하는 가운데, 또 다른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범죄행동분석팀과 기동수사대가 '악'을 쫓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부딪히고 분투할지 궁금증을 높아진다.
이런 가운데 1월 28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은 지금까지와 180도 다른 송하영(김남길)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5회 방송 한 장면을 포착한 사진 속 송하영은 온몸으로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며 누군가의 멱살을 잡고 있다. 한 치의 흔들림 없는 그의 눈빛과 표정이 보는 사람까지 숨 죽이게 만든다.
송하영은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시체를 목격했을 때 충격이나 공포가 아닌, 연민의 감정을 느꼈다. 이를 계기로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직감한 송하영은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 그렇게 성장한 송하영은 언뜻 감정이 없어 보이지만 누구보다 타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경찰이 됐다.
송하영의 이 같은 면모는 범죄자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를 수사에 활용하는 프로파일러에 적합한 것이었다. 국영수(진선규)가 이를 알아봤고, 송하영과 국영수는 대한민국 최초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송하영은 자신의 감정을 좀처럼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범죄자와 마주할 때조차 감정을 억눌렀을 정도. 그런 송하영이 이토록 분노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은 "오늘(28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또 다른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송하영을 비롯한 범죄행동분석팀은 용의자를 특정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예상 못한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김남길은 범인을 쫓는 송하영의 절실함을 강렬한 에너지와 집중력으로 담아냈다. 김남길이 보여준 최고의 연기 덕분에 시청자 여러분도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과연 송하영이 이토록 감정을 드러내며 누군가의 멱살을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송하영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송하영이 멱살을 잡아야만 했던 상대는 누구일까. 이 모든 것이 공개될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5회는 28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