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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했던 블라호비치 사가 드디어 종료…최종승자는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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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번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2000년생 특급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피오렌티나)의 거취가 결정나는 분위기다. 같은 이탈리아의 전통명가인 유벤투스로 향한다.

유럽 유수 매체는 27일 일제히 블라호비치의 유벤투스 이적 임박 소식을 전했다. '이적료는 기본 6700만유로(약 900억원)에 보너스 800만유로(약 107억원)이고,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이지만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유벤투스와 블라호비치가 시즌당 700만유로(약 94억원)를 수령하는 조건에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블라호비치가 28일 토리노(유벤투스 연고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등번호 28번을 입을 것이라고 상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이로써 기나긴 블라호비치 사가가 사실상 종료됐다. 1m90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세르비아 출신 스트라이커 블라호비치는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21골(37경기)을 터뜨린 데 이어 올시즌 17골(21경기)을 폭발하며 빅리그 빅클럽의 구애를 한몸에 받았다.

블라호비치의 유벤투스 입성이 임박하면서 기존 공격수인 알바로 모라타의 거취가 남은 이적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모라타는 FC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고, 선수 또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23라운드에서 34골에 그치는 빈공으로 5위에 처져있다. 선두 인터밀란과는 승점 11점차다. 2년 연속 리그 무관에 그칠 위기에 처했다. 블라호비치는 올 시즌 유벤투스의 마지막 반전카드이자 향후 5년을 내다본 영입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