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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X영웅시대, 진정한 '주접단' 등장..덕질에 진심('주접이 풍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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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임영웅의 덕질에 진심인 주접단들이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 2회에서는 가수 임영웅의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가 주접단으로 출연한다.

이날 오늘의 주접단으로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가 출연했다. 이들은 버스까지 대절해서 서울로 올라왔다.

'영웅시대'는 임영웅의 인사인 '건행'을 외치며 등장했다. '건행'은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는 임영웅의 공식 인삿말이었다.

16만 팬클럽 회원중 5명이 선정되서 무대로 올라왔고, 그들의 집에는 엄청난 임영웅의 사진과 엄청난 양의 굿즈가 등장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 임영웅의 덕질을 하는 부부는 "임영웅 보다 장민호가 잘생겼다"라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화를 내며 "지금보다 잘생겨지면 큰일이다"라며 임영웅의 외모에 칭찬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끈끈한 단합력을 자랑하는 영웅시대 사이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임영웅 팬덤 최대 난제 '반깐웅(머리를 반만 올린 임영웅)과 완깐웅(머리를 모두 올린 임영웅) 중 누가 더 미남인가?'가 화두에 올랐다.

두 스타일 비교를 위해 임영웅의 사진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뜨거운 환호로 뒤덮였고, 주접단은 각자가 더 선호하는 스타일에 더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장민호는 "제가 봤을 때 영웅가 가장 잘 생겼을 때는 머리를 내추럴하게 내리고 뿔테를 썼을 때다"라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MC 이태곤과 박미선 역시 의견이 '반깡웅'과 '완깐웅'으로 서로 갈려 웃음을 자아냈다.

즉석에서 '반깐웅' VS '완깐웅' 투표가 진행됐고, 마치 실제 투표를 방불케 하는 팽팽한 긴장감 속 '반깡웅'이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또 한 주접단은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뭉글뭉글해진다"라며 옆에 있던 아들에게 "엄마가 노래 들으면서 우는 거 많이 봤지"라고 말해 아들의 눈총을 받았다.

학원 선생님인 한 주접단은 남편과 아들의 눈을 피해 집에서 학원으로 임영웅의 사진 등을 옮겼고, "아들 사진은 열장 밖에 없는데 임영웅의 사진은 5300여장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 몰래 덕질 물건을 사오는 걸 비밀로 하고 있는 '주접단'은 "비밀이다"라며 제작진의 입단속을 요청했다. 남편은 "인형 하나에 3000원 정도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고, 아내는 "지금까지 3~400만원을 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학원을 운영 중인 주접단은 '제자들 올백 vs 올 콘 임영웅'이라는 선택에 망설임 없이 임영웅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주접단'들은 여수로 향해 '웅지순례'를 떠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접단'들은 차안에서도 임영웅의 노래를 떼창을 하며 '웅지순례'를 즐겼다.

주접단은 마량항으로 가는 도중에 갑자기 차량을 갓길에 정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주접단은 한정판매 중인 '임영웅 응원봉'을 구매하기 위해서 멈춰선 것.

마량항에 도착한 주접단은 임영웅이 섰던 무대에 대고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MC 이태곤은 "누구를 보고 인사를 하는거냐"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함께 덕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신개념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토크 버라이어티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