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수휴 각본, 코고나다·저스틴 전 연출)가 첫 스틸을 공개하며 드디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오는 3월 25일 전 세계 공개를 확정 지었다.
세계적 명성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파친코'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제작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바로 오늘 첫 스틸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 '파친코'는 오는 3월 25일 애플 TV+를 통해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수 휴('더 테러', '더 킬링')가 '파친코'의 각본을 쓰고 총괄 제작을 맡았다. 코고나다 감독은 하나의 파일럿 에피소드를 포함해 총 4편의 에피소드를 연출, 제작했으며, 저스틴 전 감독이 다른 4편의 에피소드를 연출, 제작했다. 미디어 레즈가 제작을 맡았으며, 미디어 레즈의 마이클 엘렌버그, 린지 스프링어, 대니 고린이 총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블루 마블 픽쳐스의 테레사 강 로우를 비롯해 리차드 미들턴과 데이빗 킴, 세바스찬 리가 공동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파친코'의 제작자이자 각본을 쓴 수 휴는 "어떤 작품은 영화 제작자이자 한 인간인 누군가의 깊숙한 내면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파친코'가 나를 변화시킨 프로젝트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는 나의 선조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헌사다. 또한 우리 모두의 가족사에 존재하는 모든 선자에게 바치는 이야기다. 이처럼 헌신적이고 유능한 배우 및 제작진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실현시킬 수 있어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모자수 역에 아라이 소지, 솔로몬 역에 진하, 양진 역에 정인지, 10대 시절의 선자 역에 김민하, 한수 역에 이민호, 에츠코 역에 미나미 카호, 이삭 역에 노상현, 나오미 역에 안나 사웨이, 요셉 역에 한준우, 젊은 시절의 경희 역에 정은채, 톰 앤드류 역에 지미 심슨, 어린 선자 역에 전유나가 출연하며,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윤여정이 나이 든 선자 역으로 열연한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민호, 김민하, 윤여정, 정은채, 정웅인, 아라이 소지, 안나 사와이, 미나미 카호, 지미 심슨 등이 출연했다. 오는 3월 25일 애플 TV+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