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순조롭게 스프링캠프를 준비중이던 롯데 자이언츠가 때아닌 코로나 후폭풍에 휘말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글렌 스파크맨이 출국을 위해 텍사스 오스틴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무증상 양성 반응이 나왔다. 재검사를 거쳐 출국 일정을 조정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른 외국인 선수 DJ 피터스와 찰리 반스는 지난주 모두 입국했다. 외국인 선수들 외에 래리 서튼 감독을 비롯한 외국인 코칭스태프 역시 모두 입국해 스프링캠프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온 상황.
하지만 뜻하지 않은 선수의 코로나 감염에 발목을 잡혔다. 스파크맨은 가뜩이나 개인사정으로 입국이 늦어지면서 2~3일 가량 지각 합류가 예정돼있었다.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향후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입국해 자가격리를 소화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스파크맨은 150㎞가 넘는 위력적인 직구를 던지는 오른손 투수다. 롯데는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왼손 투수 반스, 강력한 구위를 지닌 스파크맨, 그리고 토종 에이스 박세웅으로 올해 1~3선발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