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배우 겸 사격 선수 박민하가 사격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는 방송인 박찬민의 딸 박민하의 사격 대회 출전기가 공개됐다.
민하 양이 출전한 경기는 '제34회 경기도 회장배' 사격대회로 성적이 입시에도 반영되는 큰 규모의 중요한 경기였다. 박찬민과 사격장에 도착한 민하 양은 연습 시간 동안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만점에 가까운 실력을 선보였다. 관중석에서 이를 본 박찬민은 "이대로만 하면 된다"라며 긴장했다.
실전에서 민하 양은 더욱 날카로워진 눈빛으로 경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첫 발이 중요했는데 낮은 점수에 속하는 9.6을 쐈다. 바로 만회해야 했지만 이어서도 기대에 미치지 않는 점수가 나와 코치는 타임아웃을 선언, 민하 양에게 충고를 건넸다. 민하 양은 마음을 가다듬어 역전하기 시작했고 후반 즈음엔 2위로 올라섰다. 박빙의 승부 끝 최종 점수 1위로 마무리했다.
박찬민은 박민하에게 칭찬보다는"처음에 너무 헤맸어. 1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 목표한 점수를 제대로 내야 했다"라며 냉철함을 보였다. 이에 김민경은 "아 너무해"라고, 이동국도 "잘했다고 한마디만 해주지"라며 박찬민에게 장난스레 핀잔을 줬다.
민하 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만족하는 점수는 아니어서 아빠의 잔소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목표는 그냥 1등이 아니라 최고 기록을 넘는 건데 그걸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의연함을 보였다. 또 "최종 목표는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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