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코로나19 악재를 이겨낸 인천 유나이티드가 다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인천은 25일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창원 동계 전지훈련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인천은 지난 15일 선수단 중 여러 인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로 인해 전지훈련을 중단했다. 확진 선수들은 치료에 전념하고, 나머지 인원들의 자가격리가 이어졌다. 그리고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최초 전수조사 당시 음성이었던 선수들부터 일단 창원 캠프로 복귀하게 됐다.
본격적인 훈련은 26일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양성이었던 선수와 스태프는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격리 중인 선수단은 그동안 코치진이 기획한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코치진은 원격으로 선수단의 훈련과 몸 상태를 점검하며 정상 복귀를 준비했다. 재개된 전지훈련지에서는 시즌 개막까지 남은 기간 전술 훈련 및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조성환 감독은 "외부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은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화위복으로 삼으려 한다. 개막 전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