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주급만 내줘라, 그러면 데려가도 좋다.'
토트넘의 '골칫덩이'로 전락한 탕기 은돔벨레. 남은 시즌을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양 구단이 임대 이적에 관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유럽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은돔벨레 임대 계약과 관련한 토트넘과 PSG의 협상 상황을 전했다.
은돔벨레는 2019년 토트넘 역대 최다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옹을 떠나 화려한 이적을 했다. 하지만 토트넘에 입성하자마자 조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줄곧 부진한 경기력으로 도마에 올랐다. 현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 눈밖에 난 지도 오래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과 PSG가 은돔벨레를 놓고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하며 "PSG가 시즌 끝까지 은돔벨레의 연봉을 다 낼 경우에만 토트넘이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협상이 진행중이다. PSG 수뇌부는 이제 곧 은돔벨레 에이전트와 직접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PSG 뿐 아니라 FC바르셀로나, 그리고 앙숙 무리뉴 감독이 있는 AS로마도 은돔벨레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