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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유약한 청춘→설렘 폭발 로코킹"…최우식, '기생충' 이어 '그 해 우리는'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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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우식의 전성시대다. 유약한 청춘이었던 최우식이 설렘 지수 가득한 로코킹으로 완벽히 변신, 한층 더 진화된 모습으로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최우식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5년 전 헤어진 전 여자친구 국연수(김다미)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역을 맡아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최웅과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한 최우식은 싱그럽고 푸른 청춘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그려내며 MZ 세대의 감성을 자극, 청춘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는 중.

특히 지난 11일 방송된 '그 해 우리는' 12회에서는 돌아 드디어 국연수를 향한 진심을 확인, 두 번째 로맨스를 시작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길고 지난한 시간 끝에 마주한 두 사람은 전보다 더 뜨겁고 애틋하게 사랑했다. 다시 시작된 최웅과 국연수의 로맨스에 보는 이들의 마음도 덩달아 몽글몽글해진 것.

물오른 최우식의 로맨스 덕분일까. '그 해 우리는'의 시청률도 자연스레 상승세를 탔다. 12회 방송은 전국 5.2% 수도권 5.5%(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순간 최고 6.2%를 돌파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동시간대 월화드라마는 물론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 반응을 실감케 했다.

최우식은 '그 해 우리는'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극 초반 사랑을 느끼는 감정부터 연애, 이별, 재회까지 닿을 듯 말 듯 한 최웅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완벽히 소화했다. 마냥 풋풋하고 귀여운 청춘의 사랑이 아닌 섬세한 설렘을 유발하는 애틋함이 최우식의 캐릭터에 100%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설렘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오가며 캐릭터가 느끼는 바를 실감 나게 표현, 디테일한 감성 연기로 캐릭터의 서사를 촘촘히 쌓아 올렸다.

앞서 최우식은 한국 영화 최초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데뷔 이래 최고의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이후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을 거쳐 '경관의 피', 그리고 '그 해 우리는'으로 꾸준히 변화와 도전을 시도한 최우식은 청춘의 얼굴을 넘어 여심을 사로잡은 로코킹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굳혔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