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행에 대한 힌트일까.
데클란 라이스가 의미 심장한 인터뷰를 했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 유로2020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알렸다.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 중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다. 맨유는 지난 2년간 라이스에게 구애를 보냈지만, 웨스트햄의 저항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알려진대로 맨유의 가장 큰 약점은 3선이다. 다음 시즌부터 맨유의 영입을 책임질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역시 라이스를 원하고 있는만큼, 맨유의 러브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스가 맨유 팬들을 설레게 할 멘트를 보냈다. 라이스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웨스트햄의 0대1 패배. 웨스트햄은 연패에 빠지며 기대했던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경기 후 라이스는 "처참하다. 우리는 잘 싸웠지만 30초만에 역습으로 무너진 것은 뼈아프다"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여기부터다. 이어 "나는 올드트래포드에 올때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말 환상적인 스타디움"이라고 했다. 영국 언론은 맨유에 윙크를 보낸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