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박용우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인물 관계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MBC 금토극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게는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 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으로, 빠른 전개와 속 시원한 '사이다' 장면, 통통 튀는 캐릭터의 향연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공조와 상생, 대립 등 흥미를 유발하는 국세청 인물들의 관계는 '채널 고정'을 부르는 매력 요소 중 하나다. '트레이서' 인물 관계도를 통해 황동주(임시완), 서혜영(고아성), 인태준(손현주), 오영(박용우)을 중심으로 국세청 내부 인물들의 조직도와 얽히고설킨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황동주가 속한 조세 5국 직원들의 관계가 눈길을 끈다. 황동주는 조세 5국 1팀장으로 새로 발령받은 후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팀을 이끌어 어렵고 복잡한 사건을 척척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퇴사를 고민하던 서혜영을 각성시켜 팀에 남게 했고 그녀와 점차 단단한 동료애를 쌓아가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여기에 조세 5국 1팀 멤버인 반장 안경희(전익령 분), 팀원 고동원(문원주)과 김한빈(문수인)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까지 더해져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 이들의 맹활약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중앙지방국세청장 인태준과 국세청 본청 차장 민소정(추상미), 그리고 국세청장 백승룡(박지일)은 숨 막히는 심리전을 그려낼 전망이다. 차기 국세청장 자리를 노리는 인태준과 민소정의 불꽃 튀는 대립이 기대를 모으는 한편, 조세 3국장 장정일(전배수)과 조세 5국장 안성식(윤세웅)을 비롯해 조세 4국장 이기동(이규회), 조세 1국장 조진기(김도현 분), 조세 4국 과장 박성호(연제욱) 등 중앙지방청의 기둥이 되는 핵심 인물들이 치열한 세력 다툼을 통해 축출당하거나 새로운 실세가 되는 과정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흥미가 고조된다. 여기에 감찰과 과장인 인도훈(최준영 분)까지 아버지 인태준의 곁에서 활약하며 더욱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만들어갈 전망이다.
이처럼 안방극장에서 만나보기 힘든 국세청이라는 배경과 참신한 소재에 빈틈없는 등장인물들의 케미스트리까지 더해져 매주 금, 토요일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트레이서'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에 5회가 방송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