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SG랜더스가 육성환경 개선을 위해 SSG퓨처스필드 실내연습장에 약 5억원 규모의 대 공간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SSG는 다년간 대규모 실내시설 운영경험을 보유한 이마트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사계절 내내 훈련이 이뤄지는 SSG퓨처스필드에 최적화된 공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실내연습장 냉난방 효율 및 공기질이 대폭 개선돼 특히 혹한기와 혹서기에 선수단의 훈련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기류 도달거리 50m 이상의 대공간 냉난방 특화 설비인 '제트 공조기' 4대가 새로 마련됐다.
제트 공조기는 실내연습장 전체(면적 750평 규모, 천정고 30m 높이) 온도를 적정수준(여름철 최고온도 27도 이하, 겨울철 최저온도 10도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선수단에 쾌적한 훈련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또한 신규 설치된 총 10대의 '제트 마이저'는 실내공기를 대량으로 돌려 실내 공기질 개선 및 환기 기능을 하는 동시에 실내연습장 하부에서 상부로의 공기 순환을 차단함으로써 공기청정 및 난방효율 제고에도 기여한다.
내야수 고명준은 "새로운 공조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로 선수들 모두 연습장 내부가 더욱 따뜻해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선수들의 빠른 워밍업이 가능해지면서 부상에 대한 부담감이 줄었다. 환경이 좋아진 만큼 나 또한 훈련에 매진해 올 시즌 부상 없이 1군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쾌적한 환경에서 유망주들이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셈.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투자로 평가된다.
올시즌 퓨처스팀(2군)은 2월 2일부터 SSG퓨처스필드에서 공식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제공=SSG랜더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