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 떠나고 싶은 호날두, FC바르셀로나로 떠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새 팀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 만약 호날두가 맨유를 떠난다면 바르셀로나가 손을 내밀 전망이라는 현지 소식이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 맨유에 전격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원하던 맨유는 호날두 영입으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는 듯 했다.
하지만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는 등 어려운 행보를 걸었고,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부임했지만 팀 분위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최근 팀 파벌 문제로 완전히 콩가루 집안이 됐다.
호날두는 그동안 구단에 대해 정기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왔다. 그리고 더 이상 참기 힘든 상황이 온 듯 하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호날두가 자신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에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할 수 있게, 새 구단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내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돼있는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가질 구단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맨유에 돌아왔다. 레알에서 매우 상징성이 있는 선수였기에, 그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모습은 매우 어색할 수 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7위에 그치며 우승은 사실상 물건나간 상황. 하지만 여전히 유럽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 가능성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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