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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오겜' 오영수, 美소셜미디어서 최다 언급 골든글로브 수상자 3위…윌 스미스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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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골든글로브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수상의 기쁨을 누린 배우 오영수가 윌 스미스, 니콜 키드만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 보다도 소셜미디어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국 소비자 및 시장조사 플랫폼 넷베이스 쿼드(NetBase Quid)는 지난 10일(한국시간)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수상자의 SNS 등 소셜미디어 언급량 순위를 공개했다. 이 순위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TV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영수가 앤드류 가필드와 미카엘라 제이 로드리게즈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언급된 수상자 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장르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킹 리차드'의 윌 스미스(4위), TV 드라마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6위), 드라마 장르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비잉 더 리카르도'의 니콜 키드먼(7위), 영화 부문 감독상 수상자인 '파워 오브 도그'의 제인 캠피온(8위)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보다 높은 순위에 랭크돼 눈길을 끈다. 전 세계, 특히 미국 전역을 휩쓸었던 '오징어 게임'의 여전한 인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넷베이스 쿼드에 따르면 골든글로브 수상자 중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수상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틱, 틱...붐!'으로 뮤지컬·코미디 장르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앤드류 가필드다. 2대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앤드류 가필드는 최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8년만에 복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재조명된 앤드류 가필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 결과에도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위에 오른 미카엘라 제이 로드리게즈는 FX의 인기 시리즈 '포즈'로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다. 특히 미카엘라 제이 로드리게즈는 골든글로브 역사상 최초의 트렌스젠더 수상자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유색인종 및 LGBTQ 등 성소수자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겠다고 공표했던 골든글로브 측의 의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수상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오영수는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수상자가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지난 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를 비롯해 미국 전역의 시상식을 휩쓸었던 윤여정 역시 골든글로브에서는 후보조차 오르지 못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