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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이미지 통해 귀 질환 진단 AI 개발"…지역간 의료격차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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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귀 내시경 이미지를 통해 병을 진단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번 기술의 진단 정확도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연세대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박해정, 이비인후과학교실 최재영 교수, 차동철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의료혁신센터장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내시경 이미지를 보며 귀 질환을 진단하는 AI를 만들고 높은 진단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AI를 만들고 AI의 진단 정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AI의 진단 정확도는 77%로,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의 수준(71%)과 비슷했으며 다른 분야 전문의들의 수준(46%)보다 높았다.

이에따라 향후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와 이외의 지역 간 이비인후과 의료 불균형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의료 현장에서 의사들의 진료를 보조할 수 있는 AI의 효능을 검증한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환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플랫폼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