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정 12월 '이 달의 선수' 후보로 올랐다.
EPL은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이 달의 선수' 후보 7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주앙 칸셀로, 라힘 스털링(이상 맨시티) 마틴 외데고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메이슨 마운트(첼시), 제임스 매디슨(레스터시티)가 후보가 됐다.
손흥민은 12월에 열린 EPL 5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3승2무를 거두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EPL은 손흥민에 대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이 무패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의 경기력 덕분이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을 포함해 4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노리치시티전에서는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후보들의 경기력도 만만치 않다. 스털링은 리그 5경기에서 5골-1도움을 기록했다. 마운트는 7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렸다. 마르티넬리는 3골-2도움, 매디슨은 3골-1도움이다. 외데가르드는 3골-3도움을 기록했고 수비수인 칸셀로는 1골-1도움에 3번의 무실점 경기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이미 3차례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 수상했다. 이번에 받게 된다면 통산 네번째 수상이다. '이 달의 선수상' 최다 수상자는 세르지오 아구에로(은퇴)다. 총 7차례 수상했다. 스티븐 제라드 현 애스턴빌라 감독이 현역 시절 6번 수상했다. 해리 케인(토트넘)도 6번 수상의 영광을 맛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는 로빈 판 페르시, 웨인 루니와 함께 5번 수상했다. 4번 수상자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 프랑크 램파드, 폴 스콜스, 앨런 시어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