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만삭에 가까운 배를 끌어안고 큰 아들의 초등 입학 절차를 밟았다.
정주리는 5일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도윤이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이라며 "눈물 준비하고 갔는데 1분도 안되서 끝났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아빠도 미팅하다 말고 달려왔는데..입학식날 다시 눈물 끌어올려야지"라고 덧붙여 개그우먼 특유의 웃음 유발 멘트를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인해 입학식과 예비소집 절차 모두 간략하게 하거나 비대면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정주리 아들 예비소집일도 스피디하게 끝난 것.
사진에는 출산이 4개월 이상 남았지만 만삭의 배처럼 부푼 넷째를 임신한 행복한 정주리의 모습이 담겨 잇다. 옆에는 장남인 도윤이가 해맑게 브이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정주리는 최근 넷째를 임신한 사실을 밝히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녀는 "넷째는 5월에 나온다. 벌써 만삭 같지만 아직 초중반"이라며 "올해 저한테는 정말 큰일이 있었던 거 같다. 못 볼 줄 알았던 넷째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계획에 대해 "내년에는 정말 정신없을 거 같다. 3월에 도윤이 초등학교 입학하고, 5월에는 넷째 나오고, 7월에는 이사간다. 정말 큰일들을 앞두고 있어서 생각도 하기 싫다. 지금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솔직하게 말한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