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OTT플랫폼의 성장으로 인해 할리우드 배우들도 영화에서 드라마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중 한명인 키아누 리브스도 생애 첫 드라마 시리즈 출연 확정했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4일 "키아누 리브스가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스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작하는 훌루 새 드라마 시리즈 '백색 도시의 악마'(Devil in the White City)에 출연한다. 키아누 리브스에게는 첫드라마 시리즈 주연작이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OTT 플랫폼 훌루(Hulu)에서 제작하는 '백색 도시의 악마'는 에릭라슨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1893년 시카고를 배경으로 1893년 세계박람회를 만든 건축가 대니얼 범햄과 연쇄살인범 H.H.홈즈,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범죄 미스터리 작품이다. 무엇보다 '아이리시맨', '더 울프 오브월 스트리트', '갱스 오브 뉴욕', '셔터 아일랜드', '카지노', '좋은 친구들'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 최고의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와 할리우드 최고의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동 제작을 맡아 기획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OTT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인해 한국 뿐만 안라 할리우드에서도 영화에서 활동하던 스타급 배우들과 배우들이 OTT 시리즈물로 눈을 돌리고 이에 따라 시리즈의 스케일 역시 커지며 제작비는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하차한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MCU 하차 이후 첫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는 HBO 새 드라마 시리즈 '동조자'를 택한 바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출연료는 회당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5000만원)으로 책정돼 2021년 제작·촬영되는 TV 시리즈 출연자 출연료 중 최고액을 경신한 바 있다. 밝혀지진 않았으나 키아누 리브스 역시 첫 드라마 시리즈인 만큼 어마어마한 금액의 출연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