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2022년 멋진 출발이다. 여러분 모두 해피 뉴이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 최고 스타 손흥민(30·토트넘)이 리그 첫 승 이후 새해 인사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손흥민은 2일 새벽(한국시각) EPL 왓포드와의 리그 원정경기서 극적인 결승골을 도와 토트넘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로 강하게 프리킥을 차 올린게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의 머리를 맞고 결승골로 이어졌다. 새해 첫 경기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짜릿한 1대0 승리로 토트넘(승점 33)은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두 경기를 더 한 웨스트햄이 승점 34점으로 바로 앞 5위다.
손흥민은 이날 승리 후 기쁨을 맘껏 표현했다. 그라운드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포효했고, 소리를 질렀다. 결승골을 만든 두 주인공 손흥민과 산체스는 강하게 포옹하기도 했다. 그리고 경기후 자신의 SNS를 통해 승리 소감과 함께 새해 인사를 올렸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우리는 쏘니를 사랑한다" "SON이 왕이다" "선수님도 해피뉴이어. 올해도 건강하게 경기해봅시다~" 등의 반응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30일, 손흥민은 SNS에 간단 명료하게 새해 인사를 했다. '지구+우승 트로피+호랑이' 그림을 올렸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큰 꿈을 꾸지 않는다면 당신은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년은 임인년 호랑이 해다. 카타르월드컵이 열리는 해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한국 축구 A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하다.
그는 우승을 꿈꾸고 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EPL에서도, 그리고 월드컵에서도 큰 꿈을 가져야 한다고 소리쳤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