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이 또 한번 왓포드전에서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0-0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추가시간 6분 다빈손 산체스의 선제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1대0 승리를 뒷받침했다.
지난 8월 왓포드와의 리그 3라운드에서 프리킥으로 1대0을 만드는 결승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프리킥 기회를 살렸다. 상대진영 좌측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 손흥민의 오른발을 떠난 강한 프리킥이 골문 방향으로 향했고, 이를 산체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하마터면 답답한 무승부의 원흉이 될 뻔했다. 후반 세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탓이다. 특히 후반 31분 루카스 모우라의 크로스를 문전 앞 논스톱 슛으로 연결한 공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승점 3점을 더한 토트넘은 33점(18경기)으로 웨스트햄(31점)과 맨유(31점)를 끌어내리고 7위에서 5위로 점프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아스널(35점, 20경기)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손흥민은 이날 시즌 3번째 도움으로 EPL 개인통산 공격포인트를 120개(78골 42도움)로 늘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