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부 리그로 강등된 광주FC가 이정효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46)를 새 감독으로 낙점했다.
K리그의 한 관계자는 27일 "재승격을 노리는 광주가 이정효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금명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광주는 당초 최수용 금호고 감독을 내정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계약기간에 이견을 노출해 계약이 불발됐다.
이 코치는 지난해부터 광주 사령탑 하마평에 올랐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다시 후보에 올랐고, 마침내 프로 감독의 꿈을 실현시켰다.
2016년 광주의 수석코치를 지낸 그는 광주 축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 성남과 제주에서 남기일 감독을 보좌해 2부에서 1부으로 승격시킨 경험이 있다. 수비수 출신답게 후방 전술을 빚어내는데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감독은 1999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해 2008년 현역 은퇴까지 원클럽 맨으로 활약했다. 10년간 222경기에 출전해 13골-9도움을 올렸다. 현역 은퇴 후에는 아주대에서 코치와 감독 등을 지냈으며, 2014년부터 2년간 전남에서 코치직을 수행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