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의 미래' 김태현(21)이 새 도전에 나선다. 일본 J리그로 건너가 경험을 쌓는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20일 "김태현이 일본 J리그2 센다이로 임대 이적한다. 더 많은 경기 출전을 통해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통진중-통진고 출신의 김태현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엘리트 자원이다. 대인방어 능력, 예리한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 공격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2020년에는 김학범 감독의 지도 속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울산은 김태현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2019년 자유선발로 김태현을 품에 안았다. 입단 첫해인 2019년에는 대전 하니시티즌에 임대 이적해 11경기를 소화했다. 2020년에는 서울 이랜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그는 이랜드에서 24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2(2부 리그)에서 경험을 충분히 쌓은 김태현은 2021년 울산으로 복귀했다. 그는 센터백 출신 홍명보 감독의 지도 아래 차근차근 성장했다. 불투이스, 김기희 임종은 등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다만, 대선배들 속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김태현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 6경기 출전해 가능성을 선보였다. 김태현은 더 많은 경기 출전을 위해 새 도전에 나선다. 울산 입장에서는 '수비 미래' 김태현의 경험치가 무척 중요한 상황이다. 현실적인 선택이다.
한편, 센다이는 2021년 시즌 J리그1에서 5승13무20패를 기록하며 19위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J리그2에서 시작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