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1시즌 아마야구를 빛낸 영웅들이 결정됐다.
인상고 송현우가 이영민 타격상의 영광을 안았고, 강릉고 최재호 감독은 '김일배 지도자상'을 받게 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1월 23일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김일배 지도자상'과 '이영민 타격상'을 비롯해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일배 지도자상'에는 2016년부터 강릉고등학교 감독으로 부임해 소속 팀을 전국대회(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2관왕과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위로 이끌고, 청소년 대표팀 감독으로도 선발된 최재호 감독이 선정됐다.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황금사자기/청룡기/대통령배)에서 뛰어난 타격실력을 발휘한 인상고등학교 3학년 중견수 송현우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는다. 송현우는 올해 21경기에서 93타석 64타수 33안타로 타율 5할1푼6리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송현우는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 맞히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왜소한 체격으로 인해 10개 구단이 모두 지명하지 않은 것. 송현우는 대학 진학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초등·중학·고교·대학·소프트볼 선수 중 올 한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선수와 리틀연맹, 여자연맹에서 심사하여 추천한 선수들을 '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시·도 협회에 장기간 봉직하며 지역 야구/소프트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전남야구소프트볼협회 김환곤 회장, 제주특별자치도야구소프트볼협회 문정홍 부회장,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곽영붕 회장과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이은주 사무국장을 '공로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또한,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와 야구장 조성 및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협회 주최 전국 야구·소프트볼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경주시 주낙영 시장과 강원도 횡성군 장신상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202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양재 브라이드벨리에서 개최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