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선주가 공동육아 중임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공동 육아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에이미는 3교시 카약과 수영 수업에 팔을 번쩍 들고 즐거워했다. 카약에 탑승한 에이미는 "무섭다"면서도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물 만난 에이미는 막간 수영 수업에서 평영까지 도전, 박선주는 "수영하는 거 처음 본다"면서 딸의 수영 실력에 감탄했다.
그 시각, 박선주는 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티타임을 가졌다. 박선주는 평소 학교 선생님들과 막역한 사이로 지낸다고 밝히며 교장 선생님과 한국의 콘텐트 열풍부터 쇼핑 정보 등을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집으로 돌아온 박선주는 어느새 음악인으로 변신했다. 그때 박선주는 함께 작업했던 아티스트들과 전화 통화를 했고, 이 과정에서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까지 무려 6개 국어를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업무를 종료한 박선주는 서둘러 저녁을 준비했다. 메뉴는 간장 닭볶음. 그때 낯선 모녀가 등장, 박선주는 "같이 살고 있는 파트너다. 같이 살고 있다"며 공동 육아 중임을 밝혔다. 박선주가 중국에서 지낼 당시 가족처럼 친하게 지냈던 지인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 박선주는 "소윤이 아빠는 중국에서 사업 중이다. 환경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였다. 혼자 키우는 것보다 더 좋을 것 같아서 같이 키워보자고 제안했다"며 밝혔다.
그때 박선주는 남편 강레오와 만난 일을 떠올렸다. 박선주는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번아웃이 왔다. 음악 때려치우고 요리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때 눈 앞에 요리사 강레오가 나타난거다"며 "공부는 안하고 시집을 갔다"고 웃었다.
에이미는 엄마를 도와 저녁을 준비하며 재료 손질부터 불 조절까지 능숙하게 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빠 강레오를 연상케 하는 수준급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박선주는 소윤 엄마와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소윤 엄마는 "재작년에 셰프님 오셨을 때 언니랑 사이가 너무 좋더라. 에이미 사랑도 남다르더다"고 했다. 그러자 박선주는 "우리 이혼한다잖아"라면서 "많은 오해를 받는데 실제로 결혼해서도 반말을 해본적이 없다. 싸울 때도 존댓말을 쓴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빠한테 '자기는 에이미가 보고 싶겠지만 나는 에이미가 어렸을 때부터 많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에이미는 혼자 비행기 타고 (보호자)미동반으로 7살 때부터 다녔다"고 했다. 박선주는 "솔로 육아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솔로 육아에 초점보다는 아이가 가장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다"며 "각자의 인생이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다"며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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