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헛소리다."
프랑스풋볼 편집장이 발롱도르 수상자 유출설을 직접 진화했다.
독일 '스포르트빌트'가 9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프랑스풋볼' 편집장 파스칼 페르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라는 주장에 대해 "헛소리다. 매우 큰 허풍"이라 일축했다.
스포르트빌트는 '투표인단 53명은 약 2주 전 투표를 끝냈다. 하지만 결과는 11월 말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더 많은 추측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메시 7발롱'설은 포르투갈 방송의 보도로 확산됐다.
포르투갈 방송 RTP는 지난 5일 '11월 30일 파리에서 열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메시가 역대 최고 기록인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발롱도르 주최측인 프랑스풋볼의 편집장이 발끈한 것이다.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양분했다. 12년 동안 2018년(루카 모드리치)을 제외한 11회를 메시와 호날두가 나눠 가졌다. 메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2015년과 2019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20년은 코로나 펜데믹 탓에 시상식이 취소됐다.
이번 시즌은 바이에른 뮌헨의 로버트 레반도프스키가 강력한 경쟁자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시즌 47경기 55골을 넣었다. 2020~2021시즌에는 40경기서 48골을 폭발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FC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 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메시는 최근 스포르트와 인터뷰서 '7번째 발롱드르를 받는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이다. 하지만 받지 못해도 괜찮다. 나는 이미 내 위대한 목표 중 하나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