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원조 '월클(월드클래스)'의 평가는 냉정했다. 티에리 앙리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아직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20일(한국시각) '알리는 살라가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올 시즌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는 무려 5골을 몰아넣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현재는 살라가 최고"라고 극찬했다.
앙리의 생각은 사뭇 달랐다. 메트로는 또 다른 언론 CBS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했다. 앙리는 "아직은 아니다. 살라의 득점은 매우 좋다. 하지만 어떻게 레반도프스키, 벤제마를 잊을 수 있겠는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나는 살라를 좋아하지만 아직 최고는 아니다. 살라는 훌륭한 선수, 훌륭한 스트라이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앙리는 2002~2003시즌 무려 4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앙리는 이 시즌 24골-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일무이한 '20-20' 클럽에 가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