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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캡틴의 품격...양효진 "김연경, 올림픽 후 격려금 스태프에 양보"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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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V리그 연봉퀸' 양효진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식빵 캡틴' 김연경이 2020 도쿄올림픽 후 선수단에 전해진 격려금을 스태프에게 양보한 통 큰 미담을 공개한다.

오늘(29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는 배구 선수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과 함께하는 '오케이 공자매' 특집 2탄으로 꾸며진다.

김연경과 김수지는 초등학교 때 배구를 시작해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낸 '배구계 대표 절친'이다. 두 사람은 25년 동안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며 가슴 찡하고, 절로 웃음이 나는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과거를 소환한다.

김연경은 "학창 시절 키가 작아 배구를 그만두려고 했다"며 월드 클래스 배구 스타의 반전 과거를 고백한다. 이어 그는 "당시 수지는 키가 컸고, 배구 선수로서 전국 랭킹 1위였다"고 절친을 추켜세우며 김수지 덕분에(?) 배구를 끝까지 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육아 난이도 최상급'을 자랑하는 김연경과 김수지의 학창 시절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할 예정. 이때 김연경과 김수지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수지가 운동신경은 없고 키만 컸다", "연경이는 작은데 날쌔지도 않았다"며 첫인상 폭로전을 펼쳐 4MC를 폭소케 했다고 전해진다.

절친 김연경과 김수지는 성장은 물론 일탈도 함께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훈련에 지쳐 있던 학창 시절 춘천과 서울, 인천을 누비며 도망 다닌 사연을 공개, 4MC들에게서 "낭만적이다"는 감탄을 불러일으켰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학창 시절부터 장난기가 가득했던 김연경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내에서도 '장난기 만렙'을 자랑했다고. 김연경은 "김수지는 장난을 쳐도 반응이 없다"며 자신이 꼽은 국대즈 리액션 꿀잼 서열을 귀띔한다. 이어 천하의 김연경마저 질색하게 만드는 국대즈의 아슬아슬한 '리액션 먹이사슬'도 공개된다.

또한 감탄을 유발하는 김연경의 통 큰 미담이 공개된다. 양효진은 "김연경이 도쿄올림픽 후 선수단에 전달된 격려금을 못 받았던 스태프들을 위해 양보하자고 하더라"라며 '캡틴의 품격'을 엿볼 수 있는 일화를 소개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김연경은 팬들에게 '이것'만은 하지 말아 달라는 상소문 '시무 3조'를 받았다고 해 이목을 끈다. 김연경은 "영화에 출연, 연기에 도전했다"라며 '시무 3조' 중 하나인 '연기하지 말 것'을 어기고 배우로 깜짝 변신했다는 폭탄 고백을 전할 예정이다.

25년 지기 절친 김연경과 김수지의 학창 시절 스토리는 오늘(29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