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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친절한 랭킹' 출연 바른세상병원 박세환 원장이 꼽은 족저근막염 고생 스타 5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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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박세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지난 26일 SBS Biz 의학 프로그램 '더 친절한 랭킹-의사소통'에 출연해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찌릿한 고통,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한 스타 랭킹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발을 떼기도 힘든 통증,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해결법을 알아보기 위해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한 스타 랭킹 5위를 선정해 소개했다.

먼저 5위는 발레리나 김주원으로, 과거 족저근막염으로 더 이상 발레슈즈를 신지 못할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발끝을 바늘로 찔러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는데, 이후 김주원은 발레단을 그만두고 운동선수들과 함께 근력운동으로 통증을 이겨냈다고 한다. 4위는 가수 간미연씨, SNS에 찜질팩으로 발을 감싼 사진을 올리며 족저근막염 근황을 공개했는데, 굽이 낮은 플랫 슈즈를 즐겨 신은 것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족저근막이란 발 뒷꿈치뼈(종골)에서 발가락으로 이어지는 굵은 섬유띠로, 해당 부위에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생기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대부분의 통증은 뒤꿈치에서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앞으로 통증이 전달되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데, 밤사이 염증이 있는 있는 힘줄이 딱딱하게 굳어 아침에 일어나 체중을 실어 사용할 때 근막이 찢어지며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박세환 원장은 김주원씨와 같은 발레리나의 동작이 족저근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인 것이냐는 질문에 "족저근막염은 발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많이 가해질 때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발끝으로 서면 체중을 싣는 경우, 발 등과 인대에 무리가 생기면서 관절염과 족저근막염이 생기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굽이 높은 하이힐과 밑창이 딱딱한 플랫 슈즈, 슬리퍼를 즐겨 신는 것도 족자근막의 피로도를 높여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족저근막염으로 고통받은 스타 랭킹 3위에는 방송이 이지애가 차지했는데, 이지애는 족저근막염 통증이 심해 발목과 종아리까지 통증이 심해져 절뚝거리면서 걷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2위에는 배우 이선균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족저근막염으로로 고생한 스타 랭킹 1위로 선정된 배우 이재은씨는 15㎏을 감량한 사연에 대해 건강 문제로, 급격하게 살이 찐 뒤 고지혈증, 지방간과 함께 족저근막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세환 원장은 "체중이 많이 나가면 이를 지탱하기 위해 족저근막이 더 많은 힘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만은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수개월의 치료기간이 소요되는데, 발생 후 3주 내외의 급성기에는 약물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2~3개월이 지나 만성화된 경우,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통해 근막을 이완시키고 염증을 없애주는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이어 박세환 원장은 족저근막염 예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칭과 찜질이다"며 "평소 발바닥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발바닥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피하고, 체중관리와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