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 U-23 대표팀이 베네수엘라에게도 패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이 어렵게 됐다.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에서 열린 U-23 야구월드컵 B조 예선 4차전서 단 2안타에 그치며 베네수엘라에 0대3으로 패했다. 2연패한 한국은 1승3패를 기록해 니카라과, 네덜란드와 공동 4위가 됐다.
한국은 김동혁(중견수)-김도영(유격수)-임종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주홍(좌익수)-강동형(지명타자)-조효원(3루수)-정보근(포수)-이상훈(2루수)으로 나섰고, 윤태현이 선발 등판했다.
1회초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선취점을 얻지 못한 한국은 2회초엔 삼자범퇴에 그쳤다.
2회말 실점 위기를 멋진 수비로 막아냈다.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7번 호세 시브리안의 유격수앞 땅볼 때 유격수 김도영이 2루주자를 태그아웃시켰고, 이어진 1사 1,2루서는 켈빈 메린을 3루수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한국은 3회초 선두 9번 이상훈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1번 김동혁이 희생번트를 대지 못했을 때 이상훈이 1루로 돌아오다가 아웃돼 아쉬움을 맛봤다. 3회말 2사 2루의 위기에서는 로버트 페레즈 주니어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김동혁이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4회말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 볼넷과 내야 실책으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은 한국은 호세 시브리안의 타구를 3루수가 잡지 못해 1점을 내줬지만 멜린을 유격수앞 병살타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초, 5회초에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한 한국은 5회말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문동주를 올려 추가 실점을 막으려 했지만 3번 헤수스 루자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1사 2,3루가 됐다. 한국은 전진 수비를 펼치며 점수를 막으려 했지만 4번 페레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주고 말았다. 0-3.
6회초 2번 김도영, 3번 임종찬, 4번 고명준이 삼자범퇴 당한 한국은 마지막 7회초 2사후 정민규의 우전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윤준호가 우익수 플라이로 잡혀 경기가 끝났다.
한국은 28일 3승1패를 기록 중인 콜롬비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