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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리포트]후반기 첫날에 엔트리 제외 예고. "이재원 옆구리가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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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재원은 내일 엔트리에서 제외시킬 예정이다."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다음날 주전 포수의 엔트리 제외 소식을 전했다. 김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재원 몸상태가 썩 좋지 않다. 훈련하다가 옆구리쪽에 손상이 있어서 내일 엔트리에서 빠져야할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휴식기 떼 부상과 컨디션 관리가 첫번째 목표였는데…"라며 후반기 출발부터 주전이 빠져야 하는 상황에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재원만 빠지는게 아니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던 최주환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었다.

김 감독은 "아시다시피 최주환은 대표팀에서도 상태가 좋지 않아 수비를 하지 못했다"면서 "돌아와 MRI를 찍었는데 여전히 손상이 있어서 열흘 정도는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팔꿈치 검진을 위해 미국을 다녀온 추신수의 상태도 수비를 하긴 쉽지 않다고. 김 감독은 "추신수는 팔꿈치 인대쪽이 손상이라 자연 치유가 되지는 않는다"면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과하게 공을 던지면 통증이 재발되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안고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후반기 첫 날에 베스트 멤버로 힘차게 출발해야할 시기지만 부상 선수 걱정부터 해야하는 김 감독이었다.

SSG는 이날 LG전에 최지훈(중견수)-로맥(1루수)-추신수(지명타자)-최 정(3루수)-한유섬(우익수)-정의윤(좌익수)-박성한(유격수)-이흥련(포수)-안상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