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가 '방법' 오리지널 패밀리와 뉴페이스들까지 다채로운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먼저, 강렬한 포스를 내뿜는 대기업 회장('라이프'), 왕좌를 향한 어그러진 욕망을 드러내는 희대의 문제아('해치')를 거쳐 인기 시리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능청스럽고 허당미 가득한 늦깎이 레지던트 도재학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정문성이 사건 해결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광역 수사대 팀장 정성준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방가? 방가!' '광해, 왕이 된 남자' '전국노래자랑' '신의 한 수' '히말라야' 등 코믹한 역할부터 진중한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김인권이 독립뉴스채널 도시탐정의 대표 김필성 역을 맡아 사건에 대한 남다른 촉으로 사건 해결에 앞장서며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드라마 '열혈사제' '카이로스' '검법남녀'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와 예능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속 신스틸러로 활약해온 고규필이 드라마에 이어 무속신앙 전문가 탁정훈 교수로 변신해 진희(엄지원)와 소진(정지소)의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하며 유쾌한 매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사이비' '반도'에 이어 '방법: 재차의'로 연상호 작가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연기 경력 32년 차 베테랑 권해효가 생중계를 통해 살인 예고를 지목 당한 대상자 이상인 역할을 맡아 숨쉬기 힘들 만큼 초조한 나날들을 보내는 인물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생생하게 그리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2020년 인기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와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오윤아가 언론의 주목을 받는 기업인이자 사건의 원인 제공자인 변미영으로 출연, 예측불가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신예답지 않은 당찬 연기와 독특한 분위기로 드라마 '나쁜형사'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영화 '발신제한' 등 출연한 작품마다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이설이 독립뉴스채널 도시탐정의 신입 VJ 제시 정 역을 맡아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2020년 3월 종영한 tvN 드라마 '방법'의 극장판 스핀오프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해 기이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엄지원, 정지소,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 권해효, 오윤아, 이설 등이 출연했고 드라마 '방법'을 연출한 김용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