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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실수는 잊어주세요' LG 투수진의 피 튀기는 수비훈련[잠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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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어제 실수는 잊어주세요!'

LG 트윈스 투수들이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강도 높은 수비훈련을 펼쳤다.

훈련에 함께한 임찬규, 김대유, 이우찬, 고우석은 중앙펜스 앞에 자리를 잡고 김광삼 코치가 치는 펑고를 받아냈다.

타구를 잡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플레이가 더 중요한 법이다.

임찬규는 전날 잠실 KT 전, 2회초 2사 1, 3루에서 황재균의 땅볼을 잘 잡고도 1루 악송구를 범하며 실점을 헌납했다.

김광삼 코치는 이런 실수를 마음 속에 각인 시키듯 더 강한 타구를 날리며 강도를 높였고 LG 투수들도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타구를 막아냈다.

한편, 이날 경기 양팀의 선발투수는 LG 켈리와 한화 김민우가 나선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