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뽕숭아학당:인생학교'의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초특급 게스트 군단 김원준-배기성-노브레인-이영현과 완벽한 '도란도란 듀엣쇼'를 위한 '반전 매력 대폭발 결전 무대'로 안방극장을 흥으로 가득 채웠다.
16일 방송한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5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0.1%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1%까지 치솟으며 수요일 밤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뽕숭아학당' 초특급 프로젝트 '도란도란 디너쇼'의 2탄 격인 '도란도란 듀엣쇼'를 위해 김원준-배기성-노브레인-이영현이 출격했다. 그리고 듀엣 파트너에게 선택받기 위한 TOP6의 매혹적인 무대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첫 번째 게스트로 '대한민국 록의 자존심' 노브레인을 마주하자 TOP6는 감탄을 연발,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며 끝장 텐션으로 '넌 내게 반했어' 무대를 즐겼다. 무대 후 노브레인 드러머 황현성이 정동원의 팬임을 고백하자 정동원은 그동안 선보인 적 없는 수준급 드럼 실력을 깜짝 공개, 모두를 놀라게 했고 황현성은 즉석에서 드럼 스틱을 선물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번째 게스트로는 OST 강자 배기성이 등장, '내 생에 봄날은'을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열창했다. 김희재가 배기성의 터프한 목소리와 본인의 미성이 합쳐졌을 때 굉장한 시너지가 나올 거 같다며 배기성을 픽한 가운데, 영탁과 이찬원 역시 목소리 톤이 비슷해 같이 듀엣을 해보고 싶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세 번째 게스트로는 빅마마의 소울디바 이영현이 명곡 '체념'을 불러, 짧은 무대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TOP6를 '순간 멈춤'하게 만드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영현은 '뽕숭아학당'에서 영탁의 '슬픈 언약식' 무대를 보고 찐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지만 정작 인터뷰에서는 듀엣 파트너로 정동원을 생각 중이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원조 꽃사슴'이라고 불리는 비주얼 싱어송라이터 김원준이 네 번째 게스트로 무대 위에 올라, 청량한 보이스로 '모두 잠든 후에' 무대를 펼쳤고 '원조 꽃사슴' 김원준과 '뽕숭아학당' 공식 육식 사슴 장민호가 막간 '사슴즈 투샷'으로 안구 정화급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후 TOP6는 단 4명만 게스트와 매칭될 수 있고 짝이 없는 두 사람은 직접 듀엣 파트너를 섭외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미션을 들은 후 경악을 금치 못했고, 파트너를 선점하기 위한 매력 발산에 나섰다. 첫 주자로 나선 김희재는 에일리의 '보여줄게' 무대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여 이영현과 배기성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영탁은 그윽한 와인향 나는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후 '물안개 블루스'를 부르며 끈적한 몸짓과 짙은 목소리를 뽐내 게스트 군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찬원은 나긋한 목소리와 달달한 감성으로 테이의 '같은 베개'를 불러, 첫사랑 같은 느낌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임영웅은 MC스나이퍼의 'BK Love'를 선곡,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하게 랩 파트를 소화해 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동원은 진지한 눈빛을 드리운 채 XIA의 '너를 쓴다'를 부르며 감성을 폭발시켰고, 장민호는 박진영의 'Swing Baby'를 뮤지컬 속 한 장면처럼 완성해 내 그동안 숨겨왔던 반전 매력을 톡톡히 뿜어냈다. 게스트들은 TOP6의 무대에 깊은 감탄을 드러내며 듀엣을 함께하고 싶은 멤버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고, TOP6 역시 인터뷰를 통해 원하는 듀엣 멤버를 밝혀, 과연 최종적으로 어떻게 듀엣이 결정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본격적인 게임 대결에 앞서 TOP6와 김원준-배기성-노브레인-이영현은 '복불복 뽕쳐핸섭'을 통해 듀엣 선정을 위한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게스트가 원하는 끈을 선택해 당겼을 때 손이 올라간 TOP6와 짝꿍이 되는 게임. 이찬원-이영현, 임영웅-노브레인, 김희재-배기성, 장민호-김원준, 영탁-정동원이 게임 짝꿍이 됐고, 10초라는 시간 안에 제시어대로 종이를 찢으면 파트너가 그 종이를 보고 제시어를 맞추는 '종이 찢는 너' 게임이 시작됐다. '자전거'라는 제시어에 종이를 구깃구깃 찢은 정동원과 이를 맞춘 영탁은 이후 '모자' 제시어도 극적으로 맞히며 환상의 콤비로 거듭났고,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종이 작품을 만들어낸 이영현-이찬원 팀은 3문제를 맞혔다. 노브레인 기타리스트 정민준은 혼신의 열정으로 달인급 종이 작품을 만들어 임영웅과 3문제를 성공, 이찬원-이영현 팀과 함께 공동 1위를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