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2군으로 내려갔다. 두산은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유희관과 윤명준 김민규 오명진 등 4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조제영 박종기 고봉재 신성현을 1군에 콜업했다.
유희관은 전날(29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1이닝 동안 6안타(1홈런) 4사구 1개, 5실점하며 팀의 4대16 대패 빌미를 제공했다.
두번째 투수로 나섰던 김민규 역시 2이닝 동안 7안타(2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유희관은 올시즌 8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8.45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민규도 올시즌 초반은 부진하다. 12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9.35다. 유희관은 올시즌에 앞서 FA로 1년 계약(연봉 3억원, 인센티브 7억원)을 한 바 있다.
대구=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