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준우승만 세 번 차지했던 대회에서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박인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2위 선수들을 5타 차로 앞서며 LPGA 투어 통산 21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2월 호주오픈에서 투어 20승을 달성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1년 1개월 만에 우승이 된다.
2010년과 2016년, 2019년 등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번 했던 박인비는 KIA 클래식 정상에 드디어 오를 좋은 기회를 잡았다.
공동 2위(7언더파 209타) 그룹에도 태극낭자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허미정(32)과 이민지(호주)가 멜 리드(잉글랜드)와 함께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6언더파 210타로 렉시 톰프슨(미국) 등과 함께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5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 중에 세계 랭킹이 네 번째로 높은 세계 랭킹 8위 김효주(26)가 5언더파 211타,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