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겸 배우 오늘(29일) 이정현이 모친상을 당했다.
이정현 소속사 파인트리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이정현의 모친상 비보를 알렸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정현의 모친은 지병 투병 중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소속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러진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 부디 마음으로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현 모친의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정현은 현재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촬영 중이다. 촬영 중 비보를 접한 이정현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은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서도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내가 결혼하고 나니까 엄마가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 그래서 언니들이 돌아가면서 반찬을 해드리고 잇다"고 어머니가 투병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경규와 이영자는 "엄마가 막내까지 결혼하고 나니 숙제가 끝난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고 이정현을 위로했다.
이후 이정현은 엄마의 쾌차를 빌며 정성 어린 밥상을 차렸다. 이정현은 언니들에게 엄마를 위한 반찬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한 뒤 메뉴 주제인 반숙 달걀장과 달걀 노른자장 등을 만들었다. 참치기름과 아보카도 오일, 달걀 노른자 등으로 수제 마요네즈를 만들기도 했다. 이정현의 손맛 역시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것이었다. 엄마의 요리 솜씨를 닮은 딸이 엄마를 위해 요리를 하는 모습은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이정현의 안타까운 비보에 팬들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정현을 위로하고 있다.
한편,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은 영화 '리미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이하 이정현 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이정현씨 소속사 파인트리엔터테인먼트입니다.
1월29일 오전 이정현씨 모친께서 향년73세 지병으로 인한 투병중 별세하셨습니다. 빈소는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부디 마음으로 명복을 빌어주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