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길고 길었던 '루머'가 마침내 결론을 맺는 것일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그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킬리안 음바페(22)를 영입한다는 방침을 굳힌 듯 하다. 구체적으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물론 실제로 영입할 지는 미지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각) "레알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음바페가 나오면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의 간판 스타 음바페는 내년 6월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때문에 PSG도 재계약할 게 아니라면 이번 여름에 이적시키는 게 이득이다. 음바페의 몸값은 1억8000만유로(약 2380억원)로 평가된다.
그간 음바페는 끊임없이 레알과 연계설이 흘러나왔다. 음바페는 2017년 여름 PSG에 합류한 뒤 147경기에서 통산 106골-59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쳐왔다. 이런 음바페를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계속 원했다. 음바페 역시 자신의 어린시절 우상이었던 지단 감독을 따라 레알에 합류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몇 년간이나 음바페의 레알 합류는 루머로 끝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듯 하다. 레알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며 음바페를 영입하려 한다. 레알은 1억5000~1억6000만유로 선에서 음바페를 영입하려고 PSG와 협상 중이다. PSG가 수락하면 음바페가 레알에 합류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