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적→올 시즌 잔류→재계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폴 포그바의 관계가 상당히 묘하다. 불편한 듯 하면서도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적 지형도가 계속 바뀌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27세)가 시즌이 끝난 뒤 올드 트래포드의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지으려고 한다(France midfielder Paul Pogba, 27, says he will hold talks with Manchester United at the end of the season to resolve his future at Old Trafford)'고 보도했다.
지난해 포그바와 맨유 사이에서는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세리에 A 명문 유벤투스가 적극적이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공식적으로 "포그바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했다. 그러자,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PSG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현지 매체에서는 포그바가 올 시즌이 끝나기 전 이적할 것이라고 했다. 1월 이적시장을 예의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가 깜짝 1위에 등극하자, 포그바의 이적 논의는 잠시 중단됐다. 포그바와 맨유는 시즌 끝까지 이적 결정을 유보하기로 동의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리그 타이틀에 관해 이적을 잠시 미뤄두는 모양새였다.
그런데, 좀 더 긍정적으로 변했다. 시즌이 끝난 뒤 맨유와의 재계약에 관해서도 얘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과연 폴 포그바와 맨유는 어떻게 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