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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김향기X류현경X염혜란, 위로와 치유 책임질 향기로운 케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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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 엠씨엠씨 제작)에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선사할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세 배우의 완벽한 케미가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CGV 페이스북에서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한 후 누적 조회수 158만을 기록, 지난해 5월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 이후 8개월 만에 최고 수치라는 놀라운 기록과 함께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일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온기를 확인시켜 준 작품이다.

특히, 지난 20일 개봉 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에 이어 힐링과 위로, 치유의 따뜻한 메시지로 극장가에 활기를 더할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처럼 '아이'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완성 지은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세 배우의 연기 케미 때문.

'우아한 거짓말' '증인'에서 대체불가한 배우의 향기를 입증한 김향기는 '아이'에서는 자립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다가 베이비시터를 시작하게 되는 보호종료아동 아영을 연기한다. 전작에서 말투, 표정으로 완벽하게 캐릭터의 내면의 갈등과 아픔을 표현했던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에 대해 서툰 아영의 내면의 벽까지 완벽하게 표현, 관객들에게 기억될 새로운 캐릭터로 찾아온다.

특히,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와 서툰 동행을 함께 하는 티키타카는 작품의 활력을 넣어줌과 동시에 두 사람이 아이를 교집합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완성시킬 예정이다. 호흡을 맞추며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에게서 에너지를 얻었다"고 밝힌 김향기의 또 다른 변신은 '아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영채 역의 류현경은 집에서는 베이비시터 아영과, 밖에서는 사장님 미자(염혜란)와 함께 현실의 갈등과 고민 속에서도 당당히 함께 연대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촬영하는 동안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에게서 "나를 응원해주고 있다는 위로를 받았다"고 밝힌 그의 진심 어린 연기는 류현경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상케 한다.

여기에 최근 종영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주역 염혜란은 영채를 딸처럼, 동생처럼 아끼는 든든한 버팀목 미자를 연기, 특유의 실감 넘치는 연기를 바탕으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남같지 않은 이들의 서툰 동행에 웃음과 공감을 더한다. 험한 인상으로 산전 수전 다 겪은 듯한 미자의 위로는 '아이'의 아영과 영채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상처로 가득한 세상, 우리 같이 걸을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게 만들 것이다.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청년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여자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등이 출연하고 김현탁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