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영국 런던의 한 일본 식당이 '욱일기(전범기)' 사용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여기에 이를 지적하는 한국인들의 요구를 무시할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욱일기 사용을 옹호하고 있다.
24일 영국 내 한국인들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게시글이 하나 올라왔다. 런던 내 일식집 한 곳이 브랜드 심벌로 욱일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이 식당은 욱일기 머리띠를 한 사람의 얼굴을 브랜드 심벌로 삼고 있었다.
이에 많은 영국내 한국인들이 항의 댓글을 달고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식당측은 댓글을 삭제하고, 댓글을 단 사람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욱일기에 대한 사실'이라며 '(일본)기업들이나 브랜드, 만화에서 사용하고 있다'며 정당화하고 있다.
이같은 행태에 많은 영국 내 한국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직접 전화로 항의한 사람들에게 '무슨 상관이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