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 경기력 나쁘지 않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결전을 앞두고 목소리를 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리버풀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 두 팀의 격돌이다. 리그 19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맨유(승점 40)는 1위, 리버풀(승점 34)는 4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 분위기는 맨유가 앞선다. 맨유는 최근 공식전 4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반면, 리버풀은 지난 22일 치른 번리와의 EPL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리그 홈경기 무패행진은 '68'에서 막을 내렸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페르난데스가 리버풀의 최근 경기력 비판에 동의하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리버풀이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리버풀의 경기력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팀들은 골을 넣지 못하면 그 얘기를 한다. 하지만 나는 리버풀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안다. 모하메드 살라,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등이 모두 골을 넣을 수 있다. 그들은 더 많은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홈에서 리버풀과 총 5차례 FA컵 경기를 치렀다.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이 맨유 홈에서 열린 FA컵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것은 1921년 1월 12일 FA컵 1라운드 재경기였다. 당시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리버풀이 2대1로 승리했다. 그 이후 100년 동안 승리가 없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